강아지야~~

2009. 5. 29. 18:13나의 이야기

지난 일요일에 일어난 일이다

울 매장앞에 지나가는 젊은 커플뒤로  열심히 쫒아가던 강아지한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보니까  그들과 강아지는 전혀 상관없는듯 한게 아닌가?

유기견!!

사람을 따르던 개인가 보다

어쩜좋아 ~~그들이 차를 타려고하니 강아지가 펄쩍 펄쩍 뛰며 따라가려한다

 

그들도 그제서야 강아지를 쫒으려고해도 계속해서 차 주위를 빙빙 돌며 한사코 쫒아가려 하네

쳐다보고 있으려니 안타깝고 어머 ~~어머  어떡케! 연신내입에서 나오는소리

남자녀석이 돌멩이를 집어드는 순간 난  뛰어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안돼!! 그러면 안돼!! 휴~~

결국 강아지를 안고 매장앞으로 데려와 내려놓니,

하얀털에 페키니즈!!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흰털은 혼통 회색빛에 발은 거의 껌정물을 들인듯...

 

 너무 가엾다 !어찌나 꼬리를 치며조아하는지,

나를  새 주인인양 졸 졸 따라다닌다

훈련받고 제데로 키운것 같은데. 매장으로 성큼들어오지도 않고 앉으라면 앉고 ...

물과 먹을것을 주니 , 순식간에  헤치운다

 

그런데 다음일이 걱정이다

집에도 기르는 강아지가 있고...

여기저기 수소문,

그러나 다커버린 강아지를 선뜻 키우려안하네

어쩔수 없이 구청민원실에 전화를했다

그런데 일요일이라 업무를 하지않는다고,

하루만 맡아달라니~~

퇴근시간도 돼오고.

 

생각끝에 목줄을 사서 묶어놓고 가기로 했다

가까운마트에가서 사료와 줄을 사서 목에 걸어놓으니 낑낑댄다

마침 주차장에 공터도 있고 신문지를 깔고 잘수 있게 해주고  왔다

그래도 날씨가 춥지않으니...

 

다음날은 휴무라 매장 동생한테 부탁을 단단히 해놓고...

어찌돼나?궁금해 전화해보니 오후에 동물 단체에서 나왔는데

 이녀석이 안가려고 몸을 빼더란다.

지금도 주차장쪽으로 가면 강아지가 꼬리치며 쳐다보던 눈망울이 선하다

어떠케 기르던 강아지를 버릴수 있는지...

어이없고 이해가 안된는일이다

 

애완동물을 갖고놀다 버리는 장난감이아니거늘...

부디 유기견이 안보이는 세상이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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